11월 월간 완독 책 결산, 그리고 두 줄 평(2020)

안녕하세요. 은하수여행가입니다. 이 공간에 남긴 글들은 순전한 제 의견일 뿐이니 각자의 생각이 다를 수 있음을 먼저 숙지하시고 봐주시면 감사합니다.

 

1.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 자기관리론』 : 이 책의 99.9%는 저자와 지인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책으로 과학적 근거가 아닌 순전히 저자 인생 경험에서 우러나온 충고일 뿐이다. 다만, 평소에 눈치가 없다는 소리를 자주 들어온 분이라면 읽어볼 만할 것이다.

 

2. 『예술하는 습관 : 위대한 창조의 순간을 만든 구체적 하루의 기록』 : 남성 예술가보다 상대적으로 예술 활동하기 어려운 여성 예술가들의 삶을 기록한 책이다. 그러나 잘 살펴보면 가정부를 둘 만큼 충분한 자본을 가진 예술가들이 대부분으로 과연 우리가 그들의 삶에서 얻어갈 것이 많은지에 대해서는 의문이다.

 

3. 『코로나 이후의 세계』 :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삶을 총 19가지 챕터로 구성하여 일자리, 교육, 부동산 등의 변화를 미래학자의 관점에서 조명한 책이다. 나는 특히 교육 부분에 집중했는데 온라인 교육과 온라인 업무와의 상관관계가 흥미로웠다.

 

4. 『김미경의 리부트』 : 「코로나 이후의 세계」가 코로나를 학자의 관점에서 바라봤다면 이 책은 김미경이라는 사람의 입장에서 바라본 책이다. 전문 서적보다 전문성이 떨어질 수 있지만 우리에게 행동을 촉구하는 설득력만큼은 그들을 압도한다.

《김미경의 리부트》; 코로나로 멈춘 나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법

5. 『21세기 자본』 : 토마 피케티라는 저명한 경제학자가 쓴 책으로 기존의 이론적인 접근보다 방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자신의 의견을 나아간 책으로 경제적 불평등을 다룬 책이다. 보이지 않는 손이 경제적 불평등을 해결해주지 않고 오히려 심화시키는 경향이 있고, 저자는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글로벌 누진세'를 말한다.

 

6. 『사랑한다는 말은 언제라도 늦지 않다』 : 여자 친구에게 선물해주려고 받은 책이지만, 연인 간의 사랑 이야기보다 인생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상업적인 에세이들과는 결이 달라서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 나는 좋았다.

《사랑한다는 말은 언제라도 늦지 않다》, 김재진 산문집, 김영사